안민석 "김혜경 낙상사고 때 '尹 캠프서 만세'는 제보받은 것"

장연제 기자 2021. 11. 29. 17: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안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부르고 좋아했다는 것은 제보에 근거한 것으로 허위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9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고발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혜경 여사 낙상사고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한 방송에서 언급했더니 이를 허위사실이라며 고발했다"며 이렇게 적었습니다.

또한 "윤 후보가 이 한심한 고발을 직접 지시했는지 밝힐 것을 촉구한다"면서 "김혜경 여사에 대한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과 윤 캠프가 연관되어 있다는 합리적 의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한 고발로 의심된다"고도 했습니다.

안 의원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허위학력 의혹 등 민주당의 윤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입막음하기 위한 협박용 고발로 보인다"며 "국민의힘 윤석열이 원하는 나라는 결국 검찰공화국인가? 김혜경 여사 가짜뉴스로 자신들에게 유리해졌다고 희희락락한 것이 사실 아닌가? 무엇보다 이게 고발 거리가 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혜경 씨 낙상사고 관련 악성 루머가 유포된 것에 대해 "하루종일 가짜뉴스가 확산됐기 때문에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본다"면서 "(윤석열)캠프에서 돌렸다고 보지는 않고, 캠프와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그 세력들이 저는 연관되어 있을 거라고 본다.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얘기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안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이 답변의 출처와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며 "스스로 허위사실 공표 및 그 범위를 자인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