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택시기사도 카카오T 앱으로 호출 받는다..양사 제휴

김윤수 기자 2021. 11. 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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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의 가맹택시(타다 라이트) 기사도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승객의 호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가맹택시와 비가맹 일반택시 외 경쟁 플랫폼의 가맹택시 기사도 카카오T 앱으로 호출받을 수 있도록 업체 간 제휴를 추진해왔다.

지난 25일 출시된 대형 가맹택시 '타다 넥스트'는 이번 제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기사가 카카오T로 호출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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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웹사이트 캡처.

타다의 가맹택시(타다 라이트) 기사도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승객의 호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양사가 택시 호출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가맹택시와 비가맹 일반택시 외 경쟁 플랫폼의 가맹택시 기사도 카카오T 앱으로 호출받을 수 있도록 업체 간 제휴를 추진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제안을 통해 지난 7월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와 코나투스의 반반택시가 카카오T 생태계에 합류한 데 이어 지난달 타다도 합류한 것이다.

금융 앱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인수한 타다는 현재 1000여대 수준인 가맹택시 수를 1만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인 카카오T와 호출을 연동하는 게 타다 서비스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토스 관계자는 “카카오 측의 제안은 지난 상반기에 받았는데 조건을 조율하느라 MOU 체결이 늦어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출시된 대형 가맹택시 ‘타다 넥스트’는 이번 제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기사가 카카오T로 호출받을 수 없다. 타다 라이트와 넥스트 모두, 기사가 아닌 승객인 일반 이용자가 카카오T 앱으로 타다 택시를 부를 수는 없다.

또다른 경쟁 플랫폼 우티(UT) 역시 카카오의 MOU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체결하진 않고 있다. 가맹택시 수를 연내 1만대, 내년까지 2만대로 늘리고 택시 합승 서비스, 탑승 전 요금 결정 기능 출시 등을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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