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車 상암서 달린다.. 서울시 미래 전기車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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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율차 운행이 시작된다.
오 시장은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가 시민의 교통수단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내년 초에는 청계천에 도심형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강남에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로보택시 등 자율차 운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개최가 민간의 세계 선도기업과 공공이 협력해서 미래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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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으로 사전예약
내년 1월 중 본격 유상영업
市-현대車, 대학생 챌린지 통해
미래 자율주행車 이끌 인재육성
서울시는 29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광장에서 '자율차 유상운송 선포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상암에서 자율차 유상운송을 최초로 시작하는 '42dot'과 'SWM' 등 2개 업체가 영업면허(자율차 유상운송 한정운수면허)를 받는다. 오세훈 시장이 42dot 송창현 대표에게 1호 면허를, SWM 김기혁 대표에게 2호 면허를 각각 수여한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은 '1호 승객'으로 자율차에 탑승해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국악방송 앞까지 약 2.9㎞를 이동한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승용차형 자율차 3대를 운행을 시작한다.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3대가 추가로 운행을 시작해 총 6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앱 'TAP!'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어 시민들은 다음달 6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1개월간의 무료 운행기간 동안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보완·개선하고 최종 검증을 거쳐 내년 1월 중 본격 유상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관련 조례에 따라 '서울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버스는 1200원, 승용형 자율차는 3000원 이하로 제시했다. 업체별 자율에 따라 이보다 낮은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암 일대에서만 오는 2026년까지 5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도입·운행한다. 나아가 서울을 자율주행의 표준모델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이날 선포식 종료 후에는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최하는 '2021 자율주행 챌린지(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가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열린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저변을 확대하고 자율주행과 관련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차원으로 추진됐다.
현장에서 경쟁을 펼칠 6개 팀은 올해 2월 국내 유수의 23개 대학팀이 참가한 버츄얼 예선 대회를 통과해 최종 선정됐다. 이후 3차에 걸친 연습주행과 기술교류 등을 통해 개발상황을 점검·보완했으며 이날 본선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본선은 자율주행차량 6대가 약 4㎞ 구간을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완주 주행시간을 측정하고 속도위반, 정지선 위반, 신호위반, 차로이탈 등 각종 법규준수 여부에 따른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종합적으로 기술력을 평가받게 된다.
시민들은 상암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 본 무대 행사장에서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6개 본선 진출팀 전체에 '서울시장상'도 수여한다.
오 시장은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가 시민의 교통수단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내년 초에는 청계천에 도심형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강남에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로보택시 등 자율차 운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개최가 민간의 세계 선도기업과 공공이 협력해서 미래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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