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심신미약 변론' 이재명에 "유족에 무릎 꿇고 사퇴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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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호사 이재명과 대통령 후보 이재명은 다른 사람입니까"라며 "조카의 모녀살인에 대해 심신미약을 주장했던 것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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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8세 광주선대위 공동위원장에..이준석 "얕은 생각"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이 후보가 과거 조카 살인사건 변호에 나서고 최근에 이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했다가 사과한 것을 고리로 삼아 '자질 미달' 프레임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윤석열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민주당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지만, 오늘은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한마디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선언을 두고 "후보 개인의 사당의 길을 가겠다는 발상"이라며 "독재적 발상"이라고 직격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원내대표는 "1급 살인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축소·둔갑시켜 국민들을 속이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를 향해 "흉측한 살인범의 가족"이라고 맹비난하며 "폭력성이 곳곳에서 드러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삼는다면 국격이 어찌 될지 국민들도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은 인터넷에 회자하는 말이라며 "우리 아이가 밤길을 갈 때 누구를 동행시키겠나. 윤 후보인가, 이 후보인가.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설계하는 것을 누구에게 맡기겠나. 이 후보인가, 윤 후보인가"라고 말했다.
당 선대위는 이날 클린선거전략본부 산하 '흉악범죄대응TF'(가칭)를 구성해 흉악범죄에 대한 합리적인 양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가 과거 조카를 변호할 당시 '심신미약 감형'을 주장한 사실을 거론하며 "피고인 측이 심신미약 또는 심신상실을 주장해 감형을 받으면서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호사 이재명과 대통령 후보 이재명은 다른 사람입니까"라며 "조카의 모녀살인에 대해 심신미약을 주장했던 것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즉각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라"며 "변론 전력을 모두 털어놓고 피해자와 가족들,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청년층 민심 공략을 위한 공세도 펼쳤다.
우선 이재명 후보의 정무실장으로 임명된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지난 19일 '허위 인턴' 등록 의혹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약식 기소된 데 대한 비판이 나왔다.
김은혜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재직했던 시민단체의 30대 직원을 국회에 허위로 인턴 등록을 하게 해 급여를 수령한 혐의"라며 "이 후보는 청년의 기회를 박탈한 윤 실장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공정 경쟁으로 취업난 돌파에 사활을 건 청년에 대한 배신이자 모욕"이라며 정무실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광주선대위 공동위원장에 만 18세 여고생을 발탁한 것을 두고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혹평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고 거기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득표 전략이지, 누구 하나 수혜 주는 것으로 2030이 올 것으로 생각하면 이 후보의 굉장히 얕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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