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국산 SUV중 누적판매 800만대 첫 돌파

원호섭 2021. 11. 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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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후 18년만에 넘어
현대 차종중 최단기간

현대자동차의 준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국산 SUV로는 최초로 세계 누적 생산 판매 8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국산차 중 단일 차종으로 누적 판매 800만대를 달성한 것은 아반떼와 엑센트, 쏘나타에 이어 네 번째다. 투싼은 800만대를 돌파하기까지 18년이 걸렸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투싼은 국내에서 73만7665대, 해외에서 726만1362대 등 799만9027대가 판매됐다. 11월 현재 누적 판매량은 800만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차 가운데 단일 차종으로 누적 판매 800만대를 달성한 것은 네 번째다. SUV 중에서는 투싼이 첫 번째다. 특히 아반떼가 22년, 엑센트가 21년, 쏘나타가 32년 걸린 것과 비교하면 투싼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인 18년 만에 800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의 인기 차종으로 위치를 확고히 했다. 2004년 처음 출시된 투싼은 첫해 11만1316대가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4년 만인 2008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며 주목받았다.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주 남동부에 위치한 쾌적한 기후의 천연 관광도시 '투손(Tucson)'에서 따온 이름대로 해외에서 미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월 독일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차이퉁'이 진행한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10월엔 영국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카바이어'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투싼은 미국에서 2년 연속 현대차 최다 판매 차종, 유럽 지역 현대차 올해 최다 판매 차종에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5개월간의 연구개발(R&D)을 거쳐 2004년 3월 투싼을 출시했다. 개발에는 약 2100억원이 투자됐다. 2004년 2월 시카고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같은 해 3월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가 수여하는 '굿디자인상'을 받았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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