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내달 美서 한미일 지정학 포럼 연다
3국 고위관리·재계 인사 모아
美·中 패권 다툼 등 해법 모색
"최태원, 의제설정등 직접챙겨"
TPD는 최 회장이 지난 수년간 심화돼온 지정학적 위기의 해법을 고민한 끝에 구상한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초부터 의제 선정 과정을 일일이 챙기고 일부 인사들에게 직접 여러 차례 연락해 참석 수락을 받아내는 등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TPD 첫 회의에서는 △미·중 전략 경쟁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미·일 협력 △북한 핵 문제와 한미동맹 △첨단 과학기술 혁신이 지정학에 미치는 영향 △반도체, 배터리, 백신 분야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 등 5개 세션이 펼쳐진다. 학술원은 올해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으로 참여 국가를 확정했지만 내년부터는 인도, 호주, 아세안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선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첫 행사에는 척 헤이글 전 국방부 장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웬디 커틀러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 등 전직 고위 관료들을 비롯해 학계, 재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나가시마 아키히사 전 방위성 차관, 후지사키 이치로 나카소네평화연구소 이사장, 마쓰카와 루이 자민당 참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은 물론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정치학자인 후지와라 기이치 도쿄대 교수, 다카하라 아키오 도쿄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이사장을 비롯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재호 서울대 교수,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 등이 나선다.
이번 TPD는 발언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이른바 '채텀하우스 룰'로 진행된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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