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 태백 스마트 버스 승강장 1개소 1억원 적정성 논란

배연호 2021. 11. 29.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강원 태백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태백시 스마트 버스 승강장 설치 사업비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한영 태백시의회 의원은 "스마트 버스 승강장 1개소에 1억 원이나 투입됐다는 이야기가 있어 현장을 확인해보니 1억 원 정도 투입할 만하고 잘한 사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현재 18억7천500만 원을 들여 스마트 버스 승강장 16개소와 스마트폴 2개소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 금액 투입할 만하다" vs "아파트 한 채 값..과하다"
시 "예산, 국토부 가이드라인"..코로나19 감염 무방비 지적도
태백시 스마트 버스 승강장 [촬영 배연호]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29일 강원 태백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태백시 스마트 버스 승강장 설치 사업비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한영 태백시의회 의원은 "스마트 버스 승강장 1개소에 1억 원이나 투입됐다는 이야기가 있어 현장을 확인해보니 1억 원 정도 투입할 만하고 잘한 사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심참보 시의원은 "1억 원은 태백지역의 아파트 한 채 값"이라며 "설치 비용이 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상수 행정사무 감사 특별위원장은 "1억 원씩 들여서 왜 이런 사업을 하냐는 시민의 항의도 들어온다"며 "시민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태백시는 현재 18억7천500만 원을 들여 스마트 버스 승강장 16개소와 스마트폴 2개소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길이 4m 폭 2m인 태백시 스마트 승강장의 바닥 면적은 '약 2.4평'(8㎡)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스마트 버스 승강장 설치 사업비는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이라며 "태백시는 협상에 의한 계약 등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태백시 스마트 버스 승강장 [촬영 배연호]

스마트 버스 승강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심창보 시의원은 "태백시 버스 승강장은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촉하는 밀폐공간인데도 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책이 없다"며 "발열 검사를 통과해야 출입문이 열리는 서울 성동구처럼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 "북한 친구들 부럽다. 북한 가고 싶다"…교육청 웹툰 논란
☞ 추운밤 4살 딸 길에 버리고 모텔 간 엄마…동행한 남성 정체는
☞ "치매 최초 단계 증상은 '이것'일 수도"
☞ "꿈은 아닐까…울컥" BTS가 기자간담회서 전한 뒷얘기
☞ 2월 개장한 더현대서울 매장 천장 붕괴…3명 경상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오미크론은 '프랑켄슈타인 잡종'"…중증 위험도에 촉각
☞ 북극곰, 물개 대신 '육지 동물' 사슴 사냥…희귀장면 포착
☞ 5개월간 끈질긴 스토킹…112 신고 후 '보복살인' 못 막았다
☞ "밥 먹으라" 말 안듣고 독서…칼로 책 내리찍은 계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