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블록체인·메타버스 투자
디지털 휴먼 제작사 지분도 인수
SK텔레콤에서 투자 전문회사로 인적분할한 SK스퀘어가 유가증권시장 재상장과 함께 블록체인·메타버스에 투자했다.
29일 SK스퀘어는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인 넥슨의 지주사 NXC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코빗은 업비트 등과 함께 원화 거래가 가능한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다.
SK스퀘어는 사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플랫폼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코빗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코빗은 가상자산거래 서비스 외에도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마켓과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K스퀘어는 블록체인·메타버스와 같이 미래 혁신을 이끌 정보통신기술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매력적인 투자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코빗 거래소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더불어 SK스퀘어와의 시너지를 통한 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카카오 계열 3차원(D) 디지털 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도 80억원을 투자해 지분 40%를 인수했다. 온마인드는 2020년 4월 설립된 회사로 같은 해 11월 카카오게임즈 산하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비상장회사다. 디지털 휴먼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한층 더 실감나는 아바타를 구현할 수 있다.
SK스퀘어는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이용자들이 아바타, 가상공간, 음원, 영상 등 다양한 가상 재화를 거래하는 경제시스템을 만들고 이것을 가상자산거래소와 연동해 언제든 가상재화를 현금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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