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대세는 T맵..볼보, 최신 전기차에 탑재

서진우 2021. 11.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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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차종에 SKT와 통합 서비스
내비게이션·음악·가전까지 제어
비대면 바람타고 '카페이'도 눈길
외형보다는 실내, 그중에서도 내비게이션과 결제 기능에 주목하는 자동차 소비자가 늘고 있다. 나아가 국내 내비게이션 선두 주자인 SK텔레콤 'T맵'을 아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하고 출시되는 차량이 늘고 있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중에서는 볼보 행보가 가장 적극적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국내 최초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탑재한 'S90' 차량과 'V90 크로스컨트리'를 선보였다. 출시 2주 만에 사전계약 2000대를 넘어선 볼보 신형 'XC60' 역시 T맵 내장 덕을 봤다.

볼보는 T맵 측과 함께 300억원을 투자해 차량용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차 안에서 '아리아'만 불러도 실내 온도나 좌석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목적지 설정도 가능하다. 메시지 전송이나 생활정보 탐색 등도 손쉽게 할 수 있다. NUGU 스마트홈 사용자라면 조명이나 에어컨, 로봇청소기 같은 집에 있는 가전까지 차에서 제어할 수 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볼보에서 독립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내년 1월 국내에 공식 상륙할 예정인 가운데 이 차에도 T맵 서비스가 탑재된다는 사실이다. 12월 공식 출범하는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PAK)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준중형 전기 세단 '폴스타2'를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판매한다.

재규어랜드로버를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신차를 중심으로 T맵 탑재를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지프 브랜드의 신차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도 지프 최초로 T맵 장착에 성공했다.

차에서 특정 매장의 요금 결제를 진행하는 '카페이' 역시 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올여름 출시한 2022년형 'XM3'부터 GS 주유소와 CU 편의점 등에서 쓸 수 있는 '인 카 페이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하반기 출시한 신형 'SM6'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부터 신차에 한해 카페이를 탑재했다. 아직은 주유소와 주차장 가맹점 정도에 한해 사용 가능한 수준이어서 향후 서비스 매장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제네시스 카페이의 경우 지문인식 기능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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