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서방 정치인, 초청 계획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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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년 2월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는 서방 국가 정치인들에 대해 애초에 그들을 초청할 계획이 없었다며 강경대응했다.
이어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영국 정부 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한 '적극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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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난 18일 '외교적 보이콧' 고려 의사 밝혀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중국이 내년 2월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는 서방 국가 정치인들에 대해 애초에 그들을 초청할 계획이 없었다며 강경대응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는 올림픽조직위원회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리는 미국 정치인들을 올림픽에 초청하지 않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애초에 많은 외국 관계자들을 초대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우리가 고려하는 게 있다"고 답했다. 그간 언론 보도로만 나온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시사한 발언이다. 바이든 정부는 이달 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영국 정부 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한 '적극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더타임스는 존슨 총리는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침해 등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를 표현하는 방안으로 외교적 보이콧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는 것은 '악의적 선전'이라며 거듭 비판했다.
한편 현재 베이징 올림픽에 공식적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힌 정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뿐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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