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옛 연인 스토킹 살인' 김병찬 형사3부 배당..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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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김씨 사건을 형사3부(부장검사 서정식)에 배당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씨를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중구의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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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 끝에 살해한 피의자 김병찬(35)이 29일 구속 송치된 가운데, 검찰이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하고 검토에 들어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김씨 사건을 형사3부(부장검사 서정식)에 배당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씨를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피곤한 기색으로 카메라 앞에 선 김씨는 마스크로 얼굴을 대부분 가린 상태였다. 마스크를 벗어줄 수 있냐는 취재진의 요청에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흔들며 거절의사를 밝혔다.
"반성하느냐" "계획살인 인정하느냐" "장기간 피해자를 스토킹한 이유는" "접근금지 됐는데 왜 스토킹했느냐"는 추가 질문이 이어졌지만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은 채 "죄송합니다"만 반복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중구의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7일을 비롯해 5차례 김씨의 스토킹과 협박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의 신청에 따라 법원은 지난 9일 김씨에게 잠정조치를 내렸다. A씨에 대한 100m 이내 접근금지, 정보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스토킹 중단 경고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도 이날 세 살배기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의붓어머니 이모씨(33)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에 배당했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자택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붓아들 B군(3)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당시 119가 아닌 A씨에게 상황을 알렸고, A씨의 신고를 받은 119가 출동했다.
B군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8시33분쯤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학대를 의심하고 이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지난 23일 구속했으며, 친부 A씨도 같은 날 입건했다. A씨는 방임 및 학대 혐의로 이날 불구속 송치됐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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