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라운지] 하나금융 경영에 잇달아 등장한 함영주 부회장 '눈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최근 잇달아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히는 함 부회장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부회장은 최근 하나금융 주요 계열사 임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그룹 워크숍을 총괄했다. 이 워크숍은 하나금융그룹이 매년 10~11월 다음 연도 사업계획을 구상하기 위해 진행하는 그룹 전략회의로 김 회장이 주재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올해는 김 회장 대신 함 부회장이 워크숍을 주관하며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함 부회장은 최근 그룹에서 김 회장을 대신해 주요 회의를 이끄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함 부회장이 주관하는 그룹 주요 회의가 최근 늘어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함 부회장 행보는 최근 주요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의 재판 결과와 맞물려 더 주목받고 있다. 함 부회장은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징계 취소 행정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는 또 하나은행장 시절 채용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하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도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함 부회장의 법적 리스크도 해소될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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