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정은 나에게 먼저 물어봐달라".. 이준석, 尹 향해 불쾌감 표출

김동욱 기자 2021. 11. 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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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세종 일정에 관해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저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후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주호영 조직총괄본부장, 이준석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권성동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등이 함께 세종을 찾는다는 일정을 언론을 통해 먼저 알았다"며 "후보 일정을 저에게 미리 보고할 필요는 없으나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저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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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세종 일정과 관련해 미리 공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29일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세종 일정에 관해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저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후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주호영 조직총괄본부장, 이준석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권성동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등이 함께 세종을 찾는다는 일정을 언론을 통해 먼저 알았다”며 “후보 일정을 저에게 미리 보고할 필요는 없으나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저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일정이 가득한 저는 세종을 방문하지 못한다”며 “언론에서 저한테 세종 일정에 동행하냐고 문의했고 오후에야 실무진에게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랑 이날 약속이 잡혀있는 사람들은 기사를 본 후 일정이 바뀌었냐고 문의했다”며 “(일정을) 안가면 갑자기 안간 것처럼 되어서 당내 분란을 획책하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일정은 저에게 미리 물어보기만 하면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첫날인데 왜 제가 이런 사실관계 확인을 해주고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저에게 요청하는 일정은 사전에 상의했다고 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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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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