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 단체회식..방역당국 조사

김상연 2021. 11. 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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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과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 식당에서 50여명이 단체회식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구 상황실에 접수됐다.

이 회식에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과 코치진,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2시간 정도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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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과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 식당에서 50여명이 단체회식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구 상황실에 접수됐다.

이 회식에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과 코치진,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2시간 정도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측은 당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선수단의 리그 잔류를 기념하고자 단체 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연수구는 현장 방문 후 구단 측에 계도 조치를 했으며, 해당 모임이 방역수칙 위반 사례에 포함되는지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해당 식당이 선수단 식당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인허가 절차를 거친 '집단 급식소'에는 포함되지 않아 단체 식사를 인정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있다"고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회식 장소가 항상 선수들이 식사하는 공간인 점을 고려할 때 방역수칙이나 집합금지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식사를 한 곳은 일반 식당이 아니라 선수들이 구내 식당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이를 증명할 자료를 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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