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제철·시멘트 공장 미세먼지 전년 比 10% 이상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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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산업·발전·수송 부문에서 배출저감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제철·시멘트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양을 지난해 대비 10% 이상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7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노력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어느 해보다도 강도 높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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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세먼지특별대책委 모두 발언…고강도 계절관리제 시행 방침
"불법배출 단속 적극 실시…수도권 노후 경유車 운행제한 강화"
"한·중 고위급 핫라인 가동…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기민 대응"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산업·발전·수송 부문에서 배출저감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제철·시멘트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양을 지난해 대비 10% 이상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7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노력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어느 해보다도 강도 높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집중 감시하는 한편, 불법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의 경우 기동 단속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민·관 합동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장기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매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절관리제를 강도 높게 시행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에 비해 33% 가량 개선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매년 겨울철에는 국외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양이 증가하는데, 이에 더해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는 노후 경유 차량의 운행제한이 한층 강화된다"며 "저소득층과 생계형 차량 이외에는, 단속에 있어 어떠한 예외도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예방조치를 강화하겠다"며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도로 청소를 매일 3회 이상 실시하고, 지하철 역사 내 물청소와 공기청정기 가동도 대폭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중국과의 국제협력도 한 단계 더 높여 국외 유입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며 "올 겨울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고위급 핫라인을 가동해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우리 공동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공공분야의 경우, 이미 지난달부터 전국의 지역난방시설, 지자체 자원회수시설 등 공공사업장에서부터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선제적으로 시작했다"며 "민간부문에서도 자율적인 참여와 호응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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