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프라기업 투자 대표 ETF 올해 34% 상승
바이든정부 인프라투자 수혜
순자산 규모 6조5천억 넘어
美상장 인프라ETF중 최대
◆ 미국 ETF 투자 따라잡기 ⑨ ◆
29일 ETF 운용사인 글로벌엑스와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2017년 3월 6일 상장한 PAVE는 지난 24일 기준 순자산총액이 54억9300만달러(약 6조5500억원)까지 규모가 커졌다. 글로벌엑스는 투자설명서에 "경제가 발전할수록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연방정부의 경기 부양 전망과 함께 주정부 역시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인프라 투자에 향후 10년간 1조2000억달러(약 1433조원) 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법안이 통과돼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5일 관련 법안에 서명하면서 인프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에서 도로·교량, 철도, 대중교통, 공항, 광대역, 전력망 등을 개·보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5년 안에 신규 사업 5590억달러, 기존 교통예산 4140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PAVE는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다른 인프라 투자 관련 ETF와 비교해도 규모가 가장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아이셰어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ETF(IGF·31억3700만달러), 프로셰어스 DJ 브룩필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ETF(TOLZ·1억4000만달러)와 비교해도 규모가 크다.
올 들어 PAVE 가격 상승률은 34%에 이른다. 최근 2개월 새 7%가량 상승했다. 해당 ETF의 운용보수는 0.47% 수준이다. 미국 내 인프라 관련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Indxx US 인프라스트럭처 디벨롭먼트 지수를 추종한다.
특히 미국 내 인프라 관련 기업을 집중 편입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뉴코(3.59%), 이튼(3.19%), 로크웰 오토메이션(3.00%), 트레인 테크놀로지 PLC(2.96%), 벌컨 머티리얼스(2.95%) 등 100개 기업을 담고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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