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권책'에 정택진 작가 '동자동 사람들'

이수지 2021. 11. 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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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진 작가의 '동자동 사람들'(빨간소금)이 '올해의 인권책'에 선정됐다.

인권연대는 '올해의 인권책'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2020년 10월1일부터 2021년 9월30일까지 발행한 책 중 각계의 추천을 받은 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심사 결과 정택진 작가의 '동자동 사람들'을 '2021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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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자동 사람들 (사진=빨간소금 제공) 2021.1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정택진 작가의 '동자동 사람들'(빨간소금)이 '올해의 인권책'에 선정됐다.

'동자동 사람들'은 저자가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으며 제출했던 '쪽방촌의 사회적 삶: 서울시 동자동 쪽방촌을 중심으로'(2020년)라는 논문을 발전시켜 만든 책이다.

인권연대는 '올해의 인권책'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2020년 10월1일부터 2021년 9월30일까지 발행한 책 중 각계의 추천을 받은 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심사 결과 정택진 작가의 '동자동 사람들'을 '2021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권연대는 선정 이유에 대해 동자동 쪽방촌 거주민들이 자기 삶과 존엄성을 함께 지켜나가는 과정은 인권연구자, 활동가, 정책결정자 모두에게 더욱 풍부하고 값진 인권감수성과 의식을 전할 것이기에 이 책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최낙영 '올해의 인권책' 심사위원은 "이 책의 지은이는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려 애쓰면서, 동자동 쪽방촌의 '지금 여기의 모습'을 그려서 보여준다"며 "그리고 쪽방촌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돌봄의 개입들이 오히려 또 다른 사회적 버려짐이 될 수 있다는 역설을 드러내 보여준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돌봄의 한계를 제대로 보여준다"고 평했다.

인권친화적 문화의 확산을 위해 매년 ‘올해의 인권책’을 선정해 발표하는 인권연대는 저자에게 상패를 주고 130만원 상당의 수상작을 구입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9일 오후 4시30분, 서울 효창동 소재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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