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경제·민생 대통령"·尹 "정권교체 신호탄"
[앵커]
대통령 선거가 오늘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의 기반인 광주에서 민생과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강조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가동 뒤 첫 일정으로 세종시를 찾아 정권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주에서 소상공인, 워킹맘 등이 참여하는 전 국민 선대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거듭 사과했고,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 어떤 것도 우리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건 없습니다.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해서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당장 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광주 대학생들과 만나서는 지역, 연령, 성 할당제는 필요하다 했고, 근본적으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 100일을 앞두고 2박 3일 충청권 일정을 세종시에서 시작했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가동 뒤 첫 지역 일정으로 충청권을 택한 것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주변 지역에 과학기술단지를 더 육성시켜서 우리나라의 미래의 중심 신 중부시대를 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충청이 역대 대선의 승부처였다면서, 정권 교체의 신호탄을 충청에서 쏘아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가 최근 당의 쇄신을 내세운 데 대해선 정부 실정에서 본인을 분리하려는 '쇼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당 체제 종식과 책임 연정 구상을 재차 제시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과학기술 전문가인 자신이 다음 정부를 이끌 적임자라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겠다며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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