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고부가 원유운송 사업 이끌 초대형 선박 이름은?

최석환 기자 2021. 11. 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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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은 29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명명식을 진행한 30만DWT(재화중량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이다.

이날 행사엔 팬오션 모기업인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 내외와 안중호 팬오션 대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 등 40여명의 관계자 참석했으며 김 회장의 부인인 오수정 여사가 이 신조선의 대모로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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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보난자'호 /사진제공=팬오션

'그랜드 보난자(GRAND BONANZA·크나큰 성공)'

팬오션은 29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명명식을 진행한 30만DWT(재화중량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이다.

이날 행사엔 팬오션 모기업인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 내외와 안중호 팬오션 대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 등 40여명의 관계자 참석했으며 김 회장의 부인인 오수정 여사가 이 신조선의 대모로 역할을 수행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그랜드 보난자'는 지난달 인도된 '그랜드 엠비션(GRAND AMBITION)'의 자매선으로 2척의 선박명에서 새로운 시장 진출에 대한 도전과 포부, 기대를 엿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인 VLCC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이벌크 사업이 주력인 팬오션이 세계적인 트레이더와 장기대선계약을 통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라며 "이번 선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보난자'는 길이 336미터(m), 폭 60m 규모로 탈황장치인 스크러버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인 IMO가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온실가스 배출규제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 2단계(EEDI Phase 2·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를 충족한다.

안 대표는 축사를 통해 "소수의 대형 선사가 상당한 수준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다소 폐쇄적인 VLCC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친환경 설비가 집약된 선박과 도전정신을 무기로 새로운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이름 그대로 '크나큰 성공'을 이뤄낼 것이고 그룹 번영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도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준 대우조선해양의 무궁한 발전과 원유운송사업에 도전하는 팬오션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팬오션은 29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초대형 유조선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왼쪽 기준) 안중호 팬오션 대표(네번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왼쪽 기준 여섯번째), 대모 오수정 여사(일곱번째),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내외(왼쪽 여덟번째), 캠코 신흥식 사장 직무대행(왼쪽 기준 열번째)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팬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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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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