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세 규합 본격화.. 충청 찾고 '여성·청년' 전면 배치

서진욱 기자 2021. 11. 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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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차기 대선을 100일 앞두고 충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중앙선대위 추가 인선도 단행했다.

━이수정 영입 등 추가 인선 단행 여성·청년층 공략 의도━윤 후보는 27명의 중앙선대위 추가 인선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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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중앙선대위 출범 이후 첫 지방 행보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가 2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밀마루 전망대를 찾아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과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차기 대선을 100일 앞두고 충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중앙선대위 추가 인선도 단행했다.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로 돌입하면서 지지층 확장에 나서기 위한 전략 행보로 분석된다.

'대선 D-100' 충청 찾은 윤석열 "전 충청의 아들"
윤 후보는 29일 2박3일의 충청 방문의 첫 일정으로 세종시 밀마루전망대를 찾았다. 그는 행정중심복합도지 전경을 둘러본 뒤 "세종시가 실질적인 수도로서 기능을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을 검토하냐는 질문에는 "일단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세종으로)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충청 방문은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 윤 후보의 첫 지역 일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첫 선대위 회의에서 충청 방문 의미에 "전 충청의 아들이고 충청은 제 고향이나 다름없었다. 역사상 충청은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이라고 밝혔다. 충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지세 규합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날 오후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한 뒤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갖는다. 원자력연구원 일정은 현 정권의 탈원전 정책에 각을 세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30일에는 충북 청주공항,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서문시장을 방문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충남 독립기념관, 아산폴리텍대학, 천안 신부동 거리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중앙선대위 출범 이후 첫 지방 행보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를 방문해 SMR(소형 모듈 원자로)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1.11.29/뉴스1
이수정 영입 등 추가 인선 단행… 여성·청년층 공략 의도
윤 후보는 27명의 중앙선대위 추가 인선도 단행했다. 취약 지점으로 꼽히는 여성과 청년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가 깔렸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사는 이수정 교수와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조경태 의원, 스트류커바 디나 라파보 대표다. 이 교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함 엄벌과 여성·아동 인권보호 등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온 인물이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국민에게 친숙하기도 하다.

국민의힘과는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 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 법안과 조두순 보호수용 법안 등 정책 대안을 마련하며 인연을 맺었다.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준석 대표 등 당내에서 이 교수 영입이 당의 방향성과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윤 후보의 의지대로 영입을 확정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2021.5.11/뉴스1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1991년생 스트류커바 디나 대표는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워킹맘으로 후보 직속기구인 청년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청년이자 여성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윤 후보의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 캠프에서 활동한 조경태 의원의 합류도 이끌어냈다.

각 부문별 20~30대 청년보좌역 인선도 확정했다. 김성용 전 자유한국당 송파병 당협위원장(후보 청년보좌역), 장능인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상임선대위원장 청년보좌역),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조직총괄본부장 청년보좌역), 박민영 전 바른정당 청년대변인(정책총괄본부장 청년보좌역), 윤희진 조명희 의원실 비서(종합지원총괄본부장 청년보좌역), 박성민 전 국민의힘 청년당 창당추진위원장(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청년보좌역), 문경준 전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프로젝트 매니저(공보단장 총괄보좌역) 등 7명이다.

후보 비서실장으로는 초선 서일준 의원이 임명됐다. 서 의원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거제군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 서초구청 전산정보과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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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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