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전 세계 최소 13개국으로 확산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북미에서도 나타나면서, 지금까지 최소 13개 나라에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인된 국가는 물론, 아직 나타나지 않은 나라에서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데, 일본은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캐나다에서 확인됐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최근 나이지리아를 갔다 온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재 격리 중으로, 보건 당국은 접촉자를 추적 중입니다.
인접국인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되자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파우치 박사는 미국에서 감염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다시 심각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 세계를 긴장시키는 오미크론이 확인된 나라는 현재까지 모두 13개국입니다.
우선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유럽에서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체코에서 오미크론이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호주와 캐나다, 이스라엘, 홍콩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들 나라 이외에도 브라질,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속속 의심사례가 나타나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은 자체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 조치가 있기 때문에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만 합니다. 최우선 순위는 가능한 많은 수의 백신 접종, 그리고 추가 접종입니다."]
또 일본은 내일 새벽 0시부터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부터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자 등에게 일본 신규 입국을 허용해 왔지만, 이번 조치에 따라 일본 국적을 가진 사람 외에는 입국이 다시 불가능해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
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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