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희망디딤돌' 8번째..경기센터 문열어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 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사업이다.
현재 만 18세가 되는 청소년들은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된다. 보호종료 이후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은 연간 약 2500명에 달한다. 해당 청소년들은 사회에 홀로 진출하며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매년 발생하는 자립준비 청소년 총 2500여 명 중 약 16%인 400여 명이 경기도에서 나온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보호시설을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도 내 자립준비 청소년 규모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 오피스텔 건물 내에서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에는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 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1기와 2기 사업을 통해 500억원을 들여 전국에 10개 센터(13곳)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 등에서 7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번 경기센터에 이어 내년에는 경북과 전남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각 센터에 입주한 청소년을 포함해 자립준비·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8500여 명에 달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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