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전문매장' 내세워 오프라인 새 전략 짠다

김주영 2021. 11.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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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점포 리뉴얼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의 새 전략을 짜고 나섰다.

리빙, 와인, 헬스앤뷰티(H&B) 등 카테고리별 전문점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필요에 의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다.

매장 2층에는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 '룸바이홈 랩(Lab)'을 선보인다.

이처럼 롯데마트는 최근 전문점 및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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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플렉스'로 재탄생한 잠실점
유니클로 자리에 룸바이홈 랩 열고
1층엔 대형 와인숍 '보틀벙커' 운영
지역매장 내 리빙 등 전문점 선봬
고객 일상에 라이프스타일 제안
롯데마트 첨단점의 롭스플러스 매장(위쪽 사진)과 롯데마트 은평점의 콜리올리 매장에서 고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쇼핑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점포 리뉴얼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의 새 전략을 짜고 나섰다. 리빙, 와인, 헬스앤뷰티(H&B) 등 카테고리별 전문점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필요에 의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잠실점의 이름을 '제타플렉스'로 바꿔 다음달에 새로 문을 연다. 매장 2층에는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 '룸바이홈 랩(Lab)'을 선보인다. '룸바이홈 Lab'은 영업면적 1058㎡ 규모로, 키친, 침구, 조명, 가구 등 총 30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한 대형 리빙 전문점이다. 지난 10월 철수한 '유니클로' 잠실점의 공간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가 신선·가공식품을 취급하는 대형마트 계산대 안쪽에 위치하는데 반면, 룸바이홈 Lab은 2층에 따로 자리를 잡았다.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의지와 함께 추후 가두점 진출까지 염두에 둔 결정이다.

과거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는 저렴한 가격을 주요 소구점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룸바이홈 Lab'은 자체 브랜드(PB)를 비롯해 카테고리별 전문 디자이너, 작가 및 전문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의 한계를 깨는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폴란드 구스, 체온조절 침구 및 100만원대의 이탈리안 유명 브랜드의 조명까지 판매한다.

이처럼 롯데마트는 최근 전문점 및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육성하고 있다.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이유가 될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더해 방문객을 늘려 나가기 위해서다.

제타플렉스 1층에는 대형 와인숍인 '보틀벙커'를 운영한다. 1층 영업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대형 와인 전문점으로, 와인에 대한 모든 것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와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보틀벙커를 준비하기 위해 올해 초 이를 전담하는 '프로젝트W(Wine)팀'을 신설했다. 다수의 팀원이 와인 관련 자격증을 소지했을 정도로 전문성을 갖췄다.

기존 롯데마트에서 봤던 매장이 아니라 와인 서적, 용품까지 구비해 와인과 관련된 모든 것을 총망라한 매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4000여종의 와인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80여종의 와인을 테이스팅할 수 있는 공간인 '테이스팅 랩'도 갖췄다.

롯데마트는 또 H&B 전문점 롭스의 프리미엄 버전인 '롭스 플러스'도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롭스 플러스는 종전에 마트에서 운영했던 품목 수를 5배, 건강식품은 2배 각각 확대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2030 고객의 신규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2030 신규고객 유입율은 전체 고객의 25%가량이었는데 이를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는 내년까지 롭스 플러스 매장을 26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밖에 롯데마트는 은평점에 반려동물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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