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본사사옥 이전.. '종로시대' 열었다

조지민 2021. 11.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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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대상이 '종로 시대'를 열며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대상은 본사 사옥을 서울 신설동에서 인의동 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창욱 명예회장이 1987년 회장직을 물려받은 후에도 창업주가 신설동 사옥 뒤에 연구실을 두고, 고추장과 된장 등 전통 장류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을 만큼 애착이 깊은 곳이다.

대상은 신설동과 상봉동, 광화문 등지에 사옥을 두고 운영해왔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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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플레이스타워에 840명 근무
흩어졌던 부서 통합 '시너지 창출'
보건실·맘스룸 등 복지시설 마련
대상그룹 신사옥 종로플레이스타워 외부 전경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종로 시대'를 열며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대상은 본사 사옥을 서울 신설동에서 인의동 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로, 영업본부를 제외한 본사 임직원 840여명이 근무한다.

새 사옥은 업무 효율성과 직원 복지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무실 내 칸막이를 낮추고, 직원 복지를 위한 카페테리아, 스낵바, 보건실, 맘스룸, 어린이집 등 여러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신설동 사옥은 1973년 고 임대홍 창업회장이 준공, 입주한 이래 48년 동안 사용해왔다. 검소했던 임 창업주의 의지를 이어받아 준공 후 한 번도 외관을 바꾸지 않았다. 2013년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내부를 리모델링했다.

임창욱 명예회장이 1987년 회장직을 물려받은 후에도 창업주가 신설동 사옥 뒤에 연구실을 두고, 고추장과 된장 등 전통 장류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을 만큼 애착이 깊은 곳이다.

대상은 신설동과 상봉동, 광화문 등지에 사옥을 두고 운영해왔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흩어진 부서를 통합해 결속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상은 창립 65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새로운 얼굴과 일터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의지를 다졌다.

대상은 최근 해외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육가공 사업 확대, 이커머스 시장 진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투자 등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흩어져 있던 부서가 한 곳에 모이게 된 만큼 임직원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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