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주식 투자 수익 20% 돌파

강구귀 2021. 11.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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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노후자금 '국민연금' 수익률의 답은 해외주식에 있었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전체 수익률은 8.00%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및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며 "9월 들어 중국 신용리스크 부각 및 미국 중앙은행 통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주식 수익률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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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전체 수익률 8% 기록
비중 큰 국내 채권은 마이너스

국민의 노후자금 '국민연금' 수익률의 답은 해외주식에 있었다.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국내 채권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전체 수익률은 8.00%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금융부문의 수익률은 8.02%였고 복지부문 0.77%, 기타부문 0.13%였다.

금융부문에서는 해외주식 수익률이 22.66%로 가장 높았다. 평가액은 242조9000억원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은 26.4%다. 이는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 8.23%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2020~2024년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종합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비중을 오는 2024년까지 현재의 35%에서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해외주식 수익률에 이어 대체투자(비중 10.9%) 수익률이 10.12%로 높았고 국내주식(비중 18.4%) 8.23%, 해외채권(비중 6.7%) 7.60% 순이다. 중기자산배분에 따라 2026년까지 해외채권은 목표 비중을 10% 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및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며 "9월 들어 중국 신용리스크 부각 및 미국 중앙은행 통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주식 수익률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주식시장(KOSPI) 상승률은 올해 초부터 9월까지 6.80%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 상승률은 같은 기간 12.41%다.

반면 포트폴리오 중 37.1%를 차지하는 국내 채권부문은 마이너스(-) 1.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평가손실금액 증가로 국내 채권 수익률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의 증가로 해외채권은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부문의 연환산 수익률은 8.21%로 지난해 수익률 9.72%에는 못미친다. 하지만 2018~2020년 6.90%에는 앞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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