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스냅챗 빠진 중년, 우울증 위험 ↑(연구)

이용재 2021. 11. 29.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에 해롭다는 얘기는 더는 뉴스거리도 아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중년도 SNS에 빠지면 우울증 위험이 커진다.

특히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사진 및 동영상 기반의 틱톡, 스냅챗 등에 빠진 중년은 더 그렇다.

스냅챗을 이용하는 중년 가운데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한 이는 사진 공유 기반의 SNS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동년배보다 두 배, 틱톡의 경우 1.5배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에 해롭다는 얘기는 더는 뉴스거리도 아니다.

최신 연구를 보면 그 폐해는 애어른을 가리지 않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중년도 SNS에 빠지면 우울증 위험이 커진다. 특히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사진 및 동영상 기반의 틱톡, 스냅챗 등에 빠진 중년은 더 그렇다.

연구진은 미국인 5400명을 상대로 정신 건강을 진단하는 설문 조사를 지난해 5월과 12월 두 차례 벌였다. 참가자는 평균 56세의 중년 남녀였다.

스냅챗을 이용하는 중년 가운데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한 이는 사진 공유 기반의 SNS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동년배보다 두 배, 틱톡의 경우 1.5배 많았다.

페이스북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35세 이하 청년 중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이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또래보다 2.5배 더 많았던 것.

연구진은 자신의 나이와 맞지 않는 SNS를 사용할수록 우울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측했다. 스냅챗 이용자는 대부분 35세 이하 청년이며, 틱톡은 더 어린 20대 안팎이 주축이다.

연구를 주도한 로이 페릴 교수는 "SNS가 우울감을 유발한다기보다는 SNS에 빠져든다는 것 자체가 우울감에 취약해졌다는 징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Association Between Social Media Use and Self-reported Symptoms of Depression in US Adults)는 '미국 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이 싣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소개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