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지지율 35.5%로 '동률'.. 국정운영 李 52.4% vs 尹 41.7%

김동욱 기자 2021. 11. 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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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이재명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잘할까 이재명 52.4% vs 윤석열 41.7%━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엔 이 후보가 42.4%, 윤 후보가 40.0%의 응답을 받으며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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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대선 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29일 동률로 집계됐다. 사진은 전날 서울 중구 한 갤러리에 게재된 이 후보(왼쪽)와 윤 후보 그림. /사진=뉴스1
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이재명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 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5.5%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5%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0.4%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을 유보한 부동층 비율은 18.8%다.

대선 후보 지지 추이를 확인하면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KBS 조사에서 33.0%, 지난 8일 발표된 KBS 조사에서 28.6%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35.5%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같은 기간 각각 30.7%, 34.6%, 35.5% 등의 지지를 받았다.
내년 대선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있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71.7%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8.0%, 모름·무응답은 0.9% 등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 지지자와 윤 후보 지지자는 각각 78.2%, 73.8%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국정운영 잘할까… 이재명 52.4% vs 윤석열 41.7%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엔 이 후보가 42.4%, 윤 후보가 40.0%의 응답을 받으며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는 이 후보 당선을, 60세 이상은 윤 후보 당선을 각각 우세하다고 밝혔다.

후보별로 국정운영 수행 능력을 묻는 질문엔 이재명 후보가 잘할 것이란 응답이 52.4%인 반면 못할 것이란 답변은 42.4%로 나왔다. 윤 후보는 잘할 것이란 답변이 41.7%, 못할 것이란 답변이 53.8%로 파악됐다.
정권교체 필요성과 관련된 항목에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1.4%로 현 정권이 연장돼야 한다는 응답 39.5%를 11.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다만 이 격차는 지난 8일 발표된 KBS 조사에서 나타난 26.2%포인트보다 14.3%포인트나 줄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크기는 1000명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응답률은 21.5%다. 조사는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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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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