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도 이겨낸 카카오페이, 7%대 상승..기아 턱밑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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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공포로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지만 카카오페이는 홀로 7%나 급등하며 대형주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은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단 하루만 빼고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연기금을 위시한 기관은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단 하루(11일)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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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주도주 없는 상황에서 쏠림현상"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공포로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지만 카카오페이는 홀로 7%나 급등하며 대형주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은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단 하루만 빼고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일대비 1만6000원(7.19%) 오른 23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9만원(액면가 500원)과 비교하면 165%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페이의 이날 시가총액은 31조926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1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시총 10위 기아(32조1048억원)와의 격차는 불과 1조원 남짓이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기관이 379억원, 외국인이 1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7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가 오는 12월10일에 카카오페이를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시킨다는 종목변경을 공지한 이후 수급 측면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며 카카오페이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며 이 기간 40.3%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페이가 이달 3일 상장한 이후 불과 15거래일만에 지수편입이 확정되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나는 것이 주가 강세의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연기금을 위시한 기관은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단 하루(11일)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의 누적 순매수액은 6459억원이며 이중 연기금은 484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페이의 급등세가 '쏠림현상'이라고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200 지수 특례편입에 성공했다는 것은 패시브(간접투자) 자금 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어 호재인 것은 맞지만 공매도도 함께 적용되는 등 양면성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카카오페이가 어떤 종목보다도 강하게 상승하는 것은 종목자체에 대한 선호라기보다 최근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 대한 쏠림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분석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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