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산, 향후 5년간 전기차 개발에 21조원 투입

박서빈 인턴기자 2021. 11.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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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 자동차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집중 투자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일본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 경쟁에 뛰어든 신호로 보는 의견이 많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닛산 자동차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2030년까지 신차의 50%를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V)로 만들겠다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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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 자동차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집중 투자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일본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 경쟁에 뛰어든 신호로 보는 의견이 많다.

충전 중인 닛산의 전기차 리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닛산 자동차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2030년까지 신차의 50%를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V)로 만들겠다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밝혔다. 우치다 마카토 닛산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닛산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5종의 전기차를 포함해 HV 등 23개의 전동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별 판매 비율 역시 2026년까지 유럽 75%, 일본 55%, 중국 40% 이상으로 끌어 올릴 전망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을 40%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닛산은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2026년까지 5년간 EV 신차 개발에 2조엔(약 21조 원)을 투자해 자동차의 전동화 및 기술 혁신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닛산은 이 중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ASSB) 개발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도요타, BMW 등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선제 개발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닛산은 앞서 지난 2010년 소형 전기차 ‘리프’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선두로 뛰어든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닛산의 전기차시장 점유율은 3%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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