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신조펀드 첫 지원 선박 '그랜드 보난자호' 명명

이유진 기자 2021. 11. 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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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신조펀드(한국토니지신조 2호)를 통해 건조를 지원한 첫 번째 선박인 '그랜드 보난자호' 명명식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편 캠코는 올해 '한국토니지신조 1~2호 펀드'를 조성해 '그랜드 보난자호'를 포함한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 2척의 신규 건조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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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그랜드 보난자호' 명명식에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왼쪽)과 김귀수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2021.11.29.(캠코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신조펀드(한국토니지신조 2호)를 통해 건조를 지원한 첫 번째 선박인 ‘그랜드 보난자호’ 명명식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선박 인도를 기념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명식에는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 김홍국 하림 그룹 회장,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길이 336m, 폭 60m, 높이 29.5m 규모의 그랜드 보난자호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한 친환경·고효율의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VLCC)으로, 황산화물 배기가스 정화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했다.

캠코는 지난해 6월 정부의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에 따라 해운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해 건조를 지원했다.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은 “그랜드 보난자호는 캠코가 선박 신조금융에 첫 발을 내딛어 일군 성공사례이자 우리 해운·조선업계가 함께 이뤄낸 뜻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선박 인수·재용선과 친환경·고효율 선박 신조 등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올해 ‘한국토니지신조 1~2호 펀드’를 조성해 ‘그랜드 보난자호’를 포함한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 2척의 신규 건조를 지원했다.

또 해운업계 유동성 지원을 위해 2015년부터 2조4639억원 규모의 캠코선박펀드를 조성해 국내 중견·중소 해운사 중고선박 96척을 인수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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