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론조사] 전북지역 대선 후보 지지도..이재명 57.6%·윤석열 9.7%

[KBS 전주]■ 내년 대선 D-100…전북도민 여론조사 실시

내년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전주방송총국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대선 후보 지지도…이재명 57.6% · 윤석열 9.7%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를 찍을 건지, 전북지역 유권자에게 물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57.6%,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9.7%, 정의당 심상정 후보 4.1%,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3%,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8%입니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 17.5%, '모름 또는 무응답' 5.8%로 부동층 비율이 20%를 넘었습니다.

■ 2030 청년층 표심 변수…18살∼29살 부동층 비율 47.3%

이재명 후보는 전북 모든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으며 윤 후보를 크게 앞섰지만,

30대 이하에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여 청년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살에서 29살 사이 응답자의 47.3%, 30대 응답자의 36.4%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을 택했습니다.

■ 정당 지지도…더불어민주당 59.1% ·국민의힘 11.3%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59.1%, 국민의힘 11.3%, 정의당 6.2%, 국민의당 2.1%, 열린민주당 4.4%, 지지 정당 없음 14.9%, 모름·무응답 1.3%입니다.

■ 올해 2월 조사와 비교해보니…민주당 2.2%p ↑, 국민의힘 8.2%p ↑

지난 2월 조사 때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2.2%p 오른 것에 반해 국민의힘은 8.2%p 올라 상승 폭이 두드러졌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10%p 가까이 줄었습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고, 국민의힘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30대 이하 청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전북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8백 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16.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