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통해 정주여건 개선 박차

2021. 11. 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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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하수처리시설' 지속 확충 친환경 도시 건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경북 포항시가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하수도시설 확충 및 인프라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오수와 빗물을 별도 관로로 분리하는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7천235억 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757㎞를 신설했다. 

▲포항시 하수도 개선사업 진행 모습ⓒ포항시 제공

또한, 오는 2022년부터 5년 동안 사업비 2천110억 원을 확보해 오수관로 238㎞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2004년 흥해, 구룡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두호, 학산, 동해면, 대송면 등 지역은 재정사업으로 추진됐다.

이와 함께 죽도, 상대, 해도 등 시가지 지역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해 분류식 하수도 보급률이 2021년 현재 75%(시가지 98%, 읍면 64%)에 달한다.

이 사업은 올해에도 연일읍, 철강공단, 오천읍, 청림, 제철동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도 사업비 259억 원(국비 181, 시비 78)을 확보해 상반기에 송라면, 구룡포읍(3단계), 흥해읍(2단계) 사업을 착공하고, 철강공단(2단지) 지역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빗물과 생활하수가 분리돼 하천 및 연안수질 오염을 방지와 주민생활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신축 건물은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어 건축비용 절감 및 기존 건물의 정화조가 폐쇄돼 매년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청하·기계 공공하수처리시설(BTO)은 1일 기준 처리용량 2,900톤으로 8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 2월 준공했다.

장량공공하수처리시설은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하수처리인구 증가에 대응해  2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일 6천톤을 처리할 수 있은 2단계 증설사업을 2019년 1월 완료했다.

이어 3단계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1일 1만4,000톤 처리할 수 있는 추가 증설을 위해 총사업비 416억 원을 확보해 현재 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송라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처리시설 신설(800톤/일)에 118억 원(국비 83, 지방비 35), 관로정비(L=2.4㎞)에 2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설계 용역 마무리 중으로, 내년 상반기에 공사 착공해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특히, 포항시는 스마트 그린뉴딜 사업인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민원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한다.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관리, 지능화 등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에 도시침수 140억 원(국비 98, 시비 42), 하수악취 501억 원(국비 351, 시비150)을 확보하고, 올해 연말 내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2년 공사를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우수기 형산강 수위 상승으로 상습 침수가 발생하던 효곡동 일대 27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7년 10월 유수지 및 효자빗물펌프장 설치로 침수지역에서 벗어났다.

또한 저지대 상습침수 지역인 용흥, 죽도동 일원은 2016년부터 총사업비 315억 원으로 2019년 11월 우수관로(L=2.4㎞) 신설 및 형산빗물펌프장을 증설해 상습침수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학산동, 해도동, 상대동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은 2018년 하수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총사업비 1천15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침수개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형산강의 높은 수위로 인한 배수불량으로 농경지 및 주택 침수 피해가 지속 발생되는 연일읍 유강리 일원은 2020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빗물펌프장 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침수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상습침수지역을 해소함으로써 태풍과 집중호우에도 주민들의 재산 피해 및 불편이 없도록 하수도시설 및 맑은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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