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고향서 "호남이 낳은 정치 거물..잘 모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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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영광에서 이 전 대표를 "호남이 낳은 정치 거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호남 순회 마지막날인 이날 전남 영광 터미널시장에서 한 연설에서 군민들을 향해 "여기가 제가 존경하는, 호남이 낳은 정치 거물 이 전 대표님의 고향이 맞나"라며 "존경하는 이 전 대표님 건강히 잘 계시죠"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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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시장 찾아 이낙연 껴안기
호남 일정서 이낙연 등장 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영광에서 이 전 대표를 “호남이 낳은 정치 거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마음을 끌어와 지지세를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호남 순회 마지막날인 이날 전남 영광 터미널시장에서 한 연설에서 군민들을 향해 “여기가 제가 존경하는, 호남이 낳은 정치 거물 이 전 대표님의 고향이 맞나”라며 “존경하는 이 전 대표님 건강히 잘 계시죠”라고 물었다.
또 그는 “영광이 낳은 대한민국 정치 거물 이 전 대표를 잘 모시고 더 유능한 민주당, 더 새로운 정부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겠다”며 “제가 (이 전 대표를) 잘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장에서 굴비를 구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영광굴비를 구워서 맛있게 먹으며 영광을 생각하고, 영광군이 낳은 이 전 대표를 생각하고, 영광을 위해 일하는 이개호 의원과 영광군민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호남 순회에서는 이 전 대표와의 ‘깜짝 만남’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 전 대표는 끝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광주에서 진행된 5·18 관계자들과의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 만날 가능성에 대해 “미리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만남을) 요청드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전 대표가 사전에 이미 확정된 일정이 있어 아쉽다는 말씀을 했다”며 “선거는 후보와 선대위가 치르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26일 이 후보의 호남 일정과 관련해 “방문 계획은 전혀 없으며, 관련해 실무 선에서도 일절 논의된 바가 없다”며 “26~28일 오래 전 잡혀 있던 충청과 경남 지역 일정이 있다”고 일축했다.
영광=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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