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쇼크' 인터파크, 유럽행 상품 환불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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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그리스 문자 ο) 변이(B.1.1.529) 확산으로 인터파크가 유럽행 여행 상품에 대한 환불 조치에 나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이날부터 다음주(12월12일)까지 출발할 예정인 유럽행 항공권 일부 상품에 대한 전액 환불 조치에 나섰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큰 유럽행 상품에 대한 전면 취소에 나선 상태"라며 "이후 일정 상품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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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월1·2주차 떠날 예정인 상품 전액 환불
여행상품 팔았던 타 홈쇼핑 등 예의주시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그리스 문자 ο) 변이(B.1.1.529) 확산으로 인터파크가 유럽행 여행 상품에 대한 환불 조치에 나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이날부터 다음주(12월12일)까지 출발할 예정인 유럽행 항공권 일부 상품에 대한 전액 환불 조치에 나섰다. 다음 달 12일까지 출발 예정인 3개 팀에 대한 취소가 진행 중이다.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상품도 현재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환불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큰 유럽행 상품에 대한 전면 취소에 나선 상태"라며 "이후 일정 상품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은 현재 14개국으로 확산된 상황이다. 유럽에서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등이다.
이 밖에 캐나다와 보츠와나, 호주, 이스라엘, 홍콩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에서도 양성 의심 사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아 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했던 홈쇼핑 등 타 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다수 상품이 대금을 전액 납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예약금을 받고 출발 가능 기한을 수개월 단위로 넉넉하게 둔 상태라서 각국 봉쇄 조치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홈플러스는 지난 26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괌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GS샵도 지난 12일 해외여행 상품 방송을 1년9개월 만에 재개하고 내년 3월말까지 쓸 수 있는 스페인, 포르투갈, 터키 상품을 판매했다. 티몬, NS홈쇼핑, 신세계TV쇼핑 등도 각 사 채널을 통해 해외 여행 상픔을 할인 판매했던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국가에서 봉쇄 조치가 발령된다면 관련 상품을 구입한 이용객에게 이를 안내하고 환불을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첫 출시 시점에서 4~5개월 가량 이용 가능한 기간을 늘려 놓은 만큼 당장 환불 요청이 쇄도하는 상황은 아니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 다른 관계자는 "지난 6월에도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이야기가 나오면서 활기를 띄었다가 4차 대유행으로 다시 불이 꺼졌듯, 언제까지 갈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업계 전반이 침체기를 맞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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