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자는 저학력 빈곤·고령층?..황운하, 결국 사과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1. 11.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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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들에 대해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언급한 글을 SNS 올렸으나 논란이 일자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에 황 의원은 29일 오전 9시5분쯤 전날의 글을 수정하며 "실제로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다. 수구 언론들의 거짓과 선동이 강력하게 효과를 발휘한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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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글에 '국민 비하' 비판 일자 문제의 표현 삭제
황운하 "마음의 불편을 겪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들에 대해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언급한 글을 SNS 올렸으나 논란이 일자 삭제하고 사과했다.

황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28일 밤 늦게 포스팅됐던 제 글을 아침에 일어나 다시 읽어보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부분이 있어 수정한 바 있다. 그 삭제된 부분이 캡처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초고의 글이 퇴고 과정에서 수정된 것이지만 그럼에도 밤 사이에 그 내용을 보신 분들이 마음의 불편을 겪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황 의원은 지난 28일 밤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실제로 윤석열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다. 수구 언론들의 거짓과 선동이 강력하게 효과를 발휘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해당 글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은 본인도 무슨 의미인지 모른 채 그저 잠꼬대처럼 '압도적 정권교체'(압도적+정권교체라는 어휘 자체도 한심한 국어실력이다)라는 말만 반복한다"며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무지몽매한 탐욕만이 엿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의 글이 온라인 카페나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나가면서 이른바 국민 비하 논란이 촉발됐다. 해당 표현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저학력과 빈곤이 죄냐" "국회의원이 급을 나누고 국민을 비하하다니" "함부로 글 쓰지 말라" 등의 비판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황 의원은 29일 오전 9시5분쯤 전날의 글을 수정하며 "실제로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다. 수구 언론들의 거짓과 선동이 강력하게 효과를 발휘한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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