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중신용대출 고객 60%, 이자부담 덜고 신용점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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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에서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 10명 중 6명이 차입금을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권 대출이 감소한 중신용대출 고객의 경우 평균 신용점수(KCB 기준)가 736점에서 766점으로 30점 가량 상승했으며, 중신용플러스대출은 660점에서 667점으로 올랐다.
카카오뱅크에서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 대출을 받은 이후에도 비은행 대출을 유지한 고객 비율은 27.0%였으며, 대출이 증가한 경우는 10%미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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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대출로 비은행권 고금리대출 상환
신용점수 평균 7~30점 상승
카카오뱅크에서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 10명 중 6명이 차입금을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7~30점의 신용점수도 상승효과도 봤다.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취지가 나타난 셈이다.
2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8월 한 달간 카카오뱅크에서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을 실행한 고객 가운데 대출 실행 당시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 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2만1100명이었다.
이 중 63%인 1만3200명이 8월말 비은행권 대출잔액이 감소했다.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은 평균 490만원, 중신용플러스대출 고객은 360만원이 줄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의 평균 대출금액을 고려했을 때 대출 이후 절반 정도를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비은행 대출 상환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8월에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평균 금리는 각각 5.7%와 9.5%로, 12~15%대 내외인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카드사의 각 업권별 평균대출금리보다 낮아 금리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이 고객들의 상환금액은 559억원 가량이다.
부채 증가로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지만 비은행 대출 상환 효과로 되레 신용점수가 상승하기도 했다. 비은행권 대출이 감소한 중신용대출 고객의 경우 평균 신용점수(KCB 기준)가 736점에서 766점으로 30점 가량 상승했으며, 중신용플러스대출은 660점에서 667점으로 올랐다.
카카오뱅크에서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 대출을 받은 이후에도 비은행 대출을 유지한 고객 비율은 27.0%였으며, 대출이 증가한 경우는 10%미만에 그쳤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 6월부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였으며, 중저신용고객 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등 본격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7월말 10.9%였던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 대비 중저신용자 잔액 비중은 10월 14.6%까지 확대됐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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