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금융상품' 모니터링 강화..금감원·예탁원 MOU 체결

안지혜 기자 2021. 11. 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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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이 '제2 사모펀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펀드와 파생결합증권(DLS), 유동화증권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합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은 '금융투자상품 정보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예탁원은 전자증권시스템(e-SAFE)과 펀드넷 등 자체 전산을 통해 금융사로부터 수집한 펀드와 DLS, 유동화증권 제조 정보를 영업일마다 금감원에 공유할 예정입니다.

공유 대상 금융 투자 상품 종목은 약 14만 4,000여 개로, 공유 시작 시점은 금감원이 인프라 구축을 끝내는 내년중입니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조기 선별하고 대규모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상품 단위의 종합적 모니터링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금융회사가 한국예탁결제원에 제출한 자료를 활용하는 만큼 금융회사의 자료제출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한국예탁결제원 업무협약 (금융감독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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