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전략 발표..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 비전 제시합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후 컨퍼런스에서 e-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 e-모빌리티로 전환의 가속화에 주력하는 아우디는 새로 개발하는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모델의 생산을 4년 이내에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신차는 순수 전기 구동 모델로만 출시할 계획이다. 2033년까지 내연기관 엔진의 생산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늦어도 2050년까지는 완벽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아우디에 따르면 모든 전기 구동 모델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e-트론 GT ▲RS e-트론 GT ▲Q4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 등의 출시를 통해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많은 전기 구동 모델을 출시한다. 이어 2025년까지 브랜드 라인업에 20개 이상의 e-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전기 모빌리티, 하이브리드 및 디지털화 개발을 위해 약 350억유로(약 47조원)의 투자금액을 배정했으며 그 중 40% 이상인 150억유로(약 20조원)를 전동화 모델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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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 등 두 모델로 공개된 ‘e-트론 GT’는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인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다.
‘e-트론 GT’의 전기 모터 출력은 모델에 따라 350kW 또는 440kW이며 다이나믹 스퍼트도 허용된다. ‘e-트론 GT’에는 86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488km 주행이 가능하다.
최상의 공기 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항력계수는 0.24에 불과하며 인테리어는 클래식한 그란 투리스모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낮고 스포티한 포지션으로 배치됐고 넓은 중앙 콘솔로 분리됐으며 뒷좌석도 여유 있는 공간으로 장신의 성인도 편안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아우디 최초의 컴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무탄소 배출 주행과 긴 주행 거리를 기본으로 일상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배터리가 앞-뒤 바퀴 축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A6 e-트론은 선택한 구동 시스템과 모델에 따라 WLTP 기준 700km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800v볼트 기술을 통해 매우 빠르게 충전할 수 있으며 300km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게 회사의 주장.
아우디는 ‘A6 e-트론 콘셉트카’의 조명 기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평면 헤드라이트와 후미등의 디지털 매트릭스 LED와 디지털 OLED 기술 덕분에 차지하는 면적은 최소화하면서 최대 밝기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맞춤형 라이트 시그니처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아우디 콘셉트카 ‘스피어’(sphere) 시리즈 중 레벨 4 자율주행 기반 설계된 ‘그랜드스피어’를 공개하며 미래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컨셉트카들은 궁극적으로 실내공간을 차 중심부로 재구상하고 기술 요구 사항에 탑승자의 경험이 종속되지 않는 새로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특징은 실내의 다양한 레이아웃, 제어패널의 부재, 확장된 공간, 그리고 이들을 새로운 서비스에 연결하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아우디 그랜드스피어는 기술 혁신과 새로운 총체적 모빌리티를 통해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아우디의 의도가 잘 드러나 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내장된 기술과 디자인 기능들이 몇 년 후 아우디 양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2022년에 세 번째로 발표될 아우디 ‘어반스피어’도 레벨 4 자율 주행 역량에서 파생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다. 아우디는 2025년부터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싱크 탱크인 CARIAD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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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국내시장에서도 아우디는 작년 7월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서두를 열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일상적인 주행에 충분한 주행거리,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출력, 최대 150kW의 출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급속 충전, 전자식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및 버추얼 사이드 미러 등을 갖췄다. ‘e-트론 55 콰트로’는 지난해 출시 후 3개월 만에 총 601대가 판매되며 사실상 ‘완판’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아우디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50 스포트백’을 출시했고 지난 2일에는 ‘e-트론 55 스포트백’을 출시하며 국내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은 최고 출력 313마력과 최대 토크 55.1kg.m, 최고 속도 190km/h (안전 제한 속도)의 성능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7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각각 210km와 220km 주행 가능하다.
아우디의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해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효율을 극대화한 점도 특징.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의 외관은 전기차 시대를 향한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보여준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효율성을 높였고,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넓게 배치한 덕분에 보다 넓은 레그룸과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에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가 차 전-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돼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부스트 모드 408마력)과 최대 토크 57.2kg.m(부스트 모드 67.7kg.m)의 힘을 자랑한다.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304km를 주행 가능하다. (도심: 300km, 고속도로: 309km)
지난 5월엔 아우디 전기 모빌리티 전략의 두 번째 이정표이자 아우디 스포트의 전기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의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e-트론 GT’는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 자신감을 주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춰 ‘기술을 통한 진보’를 도로에 실현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이자 보다 고성능 차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인테리어에는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해 스포티함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했다.
아우디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연내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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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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