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코로나 위험도 높음→'매우높음'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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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 단계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 4주차 위험도 단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및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판단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와 비교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같은 단계지만 전국은 '높음'에서 한 단계 상향됐다.
주요 지표 중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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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방역당국이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 단계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 4주차 위험도 단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및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판단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와 비교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같은 단계지만 전국은 '높음'에서 한 단계 상향됐다.
주요 지표 중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주 전국 병상 가동률은 70.6%고, 특히 수도권은 83.4%까지 올랐다. 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대비 발생 비율도 89.5%를 나타내 90%에 육박했다.
또 이 기간 일일 확진자 수와 일일 사망자 역대 최고치가 기록됐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10월 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접종완료율은 전체 인구 대비 8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발생이 많은 소아청소년층(12~17세) 접종완료율이 20.2%로 낮고, 60세 이상 추가 접종완료율도 12.2%에 그쳐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해 각 부처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앞으로 4주 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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