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모바일 자재관리시스템 가동..업무 향상 나서

기사내용 요약
공급사 자재 실시간 조회·주문 신청 기능 구현
내년 하반기부터 대상 품목 확대 예정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는 모바일 자재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현장의 자재 수급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은 포항제철소 직원이 이날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자재를 신청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2021.11.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는 모바일 자재관리시스템을 가동해 현장의 자재 수급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지난 7월부터 베어링, 유공압 자재와 같은 현장의 필수공동물품에 대해 자재 '하루 배송'을 시행하고 있다.

하루 배송은 현장에서 자재 수급이 필요할 때 사내 시스템을 통해 주문을 등록하면 공급사에 재고 확인 후 신속하게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자재관리 시스템은 모바일 기기로 공급사 자재를 실시간 조회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하루배송 체계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시스템은 사내 재고만 확인할 수 있었고 직접 구매 신청이 불가했다.

하지만 새로운 모바일 자재관리 시스템은 사내는 물론 공급사 자재까지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실시간으로 주문할 수 있어 재고 관리에 이점이 많다.

포스코는 현재는 시스템에서 베어링만 이용 가능하나 점차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 품목들은 제철소 내 공장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품목들이기 때문에 타 공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품을 먼저 사용하고 이후에 공급사에 주문할 수 있어 자재 공급이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원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각 현장에서 자재가 부족할 때면 일일이 업무 대응을 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통합 관리를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

설비자재구매실은 내년 하반기부터 스마트 구매시스템을 구축해 일반 자재의 구매 신청과 창고 간 자재 이송 신청도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의 한 직원은 "항상 재고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 시스템은 획기적인 아이디어인 것 같다"며 "포항제철소 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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