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인천 연수구 장미공원 77년만에 완공

강종구 2021. 11. 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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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연수구 장미공원 조성 사업이 공원 지정 이후 77년 만에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3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수구 연수동 산61의1 일원에 10만2천㎡ 규모의 장미공원 조성 사업을 마치고 이날 준공식을 열었다.

인천시는 장미공원처럼 도시공원으로 지정되고도 재정적인 이유로 방치되는 '장기 미집행 공원'을 실제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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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미공원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연수구 장미공원 조성 사업이 공원 지정 이후 77년 만에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3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수구 연수동 산61의1 일원에 10만2천㎡ 규모의 장미공원 조성 사업을 마치고 이날 준공식을 열었다.

시는 불법 경작지와 고물상 등 경관을 해치는 시설물들을 정리하고 장미공원을 숲속 산책길, 가족 여가생활을 위한 잔디광장, 동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쉼터 등으로 꾸몄다.

장미공원 터는 1944년 공원용지로 지정됐지만, 그동안 방치되다가 2009∼2017년 1∼2단계 6만7천㎡ 구역이 완공됐고, 2019∼2021년 3단계 3만5천㎡ 구역이 추가 조성됐다.

인천시는 장미공원처럼 도시공원으로 지정되고도 재정적인 이유로 방치되는 '장기 미집행 공원'을 실제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2024년까지 7천782억원을 들여 장기 미집행 공원 40개를 실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9년 7월 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공원 지정 후 20년 이상 미조성 상태로 있는 땅은 공원 용도를 잃게 된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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