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원 신상 노출.."차단하고 공지"

전재욱 2021. 11. 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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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쿠팡이츠의 배달원 개인 정보가 음식점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쿠팡이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6일 가맹 음식점의 결제시스템 기기(포스)에 배달기사인 배달파트너 개인 정보가 노출돼 온 사실을 확인했다.

쿠팡이츠는 해당 포스 업체에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조처하고 이튿날 배달파트너에게 이런 사실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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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기기 업체에서 음식점에 노출
26일 사실 확인하고 비공개로 전환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배달 앱 쿠팡이츠의 배달원 개인 정보가 음식점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쿠팡이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6일 가맹 음식점의 결제시스템 기기(포스)에 배달기사인 배달파트너 개인 정보가 노출돼 온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정보에는 배달파트너 이름과 연락처, 위치 등이 포함됐다.

쿠팡이츠는 해당 포스 업체에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조처하고 이튿날 배달파트너에게 이런 사실을 공지했다.

현재까지 노출된 배달파트너 수와 개인정보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는 2019년 5월 서비스를 출시하고서 배달파트너스는 통해 배달을 대행해왔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노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포스 플랫폼 제공업체의 정보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며 “업체 측에 무단으로 배달파트너의 정보를 입점 업체에 노출하는 것을 중단하고 관련 정보를 보관하고 있다면 모두 삭제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실을 개별 배달파트너에게 문자로 알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이 사안을 신고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개인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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