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 '섬에서' 완성한 독보적인 음악 세계관 [종합]

백승훈 2021. 11. 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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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이 신보 '섬에서'로 돌아왔다.

전작 '섬으로'부터 시작된 그의 길었던 세계관 여정도 마무리됐다.

그간 발매한 곡들을 통해 한국적인 분위기와 동양의 미를 선사했던 안예은은 이번 '섬에서'로 다시 한번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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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이 신보 '섬에서'로 돌아왔다. 전작 '섬으로'부터 시작된 그의 길었던 세계관 여정도 마무리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 오후 안예은의 새 EP 앨범 '섬에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섬에서'는 지난 4월 발매된 EP 앨범 '섬으로'와 연결되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멀리', '소식', '무(無)', '문', '에필로그' 총 5곡이 수록됐다. 그간 발매한 곡들을 통해 한국적인 분위기와 동양의 미를 선사했던 안예은은 이번 '섬에서'로 다시 한번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안예은은 "올 한 해 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신보가 계속 나와 머쓱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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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은 '섬에서'를 통해 풍부해진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인다. '섬으로'와 이어지는 세계관 스토리텔링으로 듣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높인다.

이어 그는 "모든 앨범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구성이다. 이런 식의 앨범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청소년 때부터 많이 했다. (이제) 실현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은 전작 '섬으로'와 자매 앨범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섬으로'는 미지의 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면 '섬에서'는 섬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앨범이다. 전작에 프롤로그가 있었다면 이번 앨범에는 커다란 세계관의 끝을 마친다는 의미로 에필로그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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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의 음악 세계는 확고했다. 그는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이승윤과 밴드 국카스텐을 꼽기도 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을 보고 이승윤의 팬이 되었다는 그는 "같이 작업하면 재밌는 노래가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고 국카스텐에 대해서 음악적 색깔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안예은은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5'에 지원자로 출연할 당시부터 '특이하고 독특한 음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이에 대해 안예은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굉장히 평범하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안예은은 당시 'K팝스타5' 심사위원이었던 유희열과 맺은 인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얼마 전 유희열 선생님을 '스케치북' 녹화장에서 만났다. 그간 모은 실물 앨범과 편지를 드렸다. '이렇게 많이 냈니?'라고 해주셔 뿌듯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희열이 아니었으면 음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끝으로 안예은은 팬들을 향해 "'공연 언제 하냐' 많이 물어보신다. 아쉽게도 코로나19 때문에 나도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언젠간 공연을 하게 된다면 정말 재밌게 준비 많이 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섬에서'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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