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에 리오프닝株 '털썩'..진단키트·바이오株 날개(종합)

전민 기자 2021. 11. 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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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공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여행, 항공 등 일명 '리오프닝' 관련주가 하락했다.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진단키트와 치료제, 백신 등 바이오주는 급등했다.

오미크론 변이 등장에 따라 리오프닝 관련주의 약세와 바이오주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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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행株 5% 내외 약세..중소형 바이오주 급등, 일부는 상한가
"바이오 강세·리오프닝 약세 흐름 당분간 이어질 듯"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공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여행, 항공 등 일명 '리오프닝' 관련주가 하락했다.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진단키트 관련주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항공 대장주 대한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650원(2.39%) 하락한 2만6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2.67%), 진에어(-4.65%), 에어부산(-5.08%), 제주항공(-6.94%), 티웨이항공(-7.08%)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여행주인 인터파크(-6.80%), 참좋은여행(-4.62%), 노랑풍선(-4.35%), 하나투어(-3.87%), 모두투어(-3.62%) 등도 하락했다. 강원랜드(-2.76%), 파라다이스(-2.43%) 등 호텔·레저주도 내렸다.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진단키트와 치료제, 백신 등 바이오주는 급등했다. 특히 중소형 바이오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수젠텍(7.85%), 엑세스바이오(6.01%), 휴마시스(5.65%), 씨젠(4.31%)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상승했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관련주로 분류되는 현대바이오(29.88%)와 소마젠(29.84%)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등장에 따라 리오프닝 관련주의 약세와 바이오주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주식전략팀장은 "바이오주는 과매도권에 진입했던 상태이며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계속되는 바이러스 변이는 바이오 기술에 대한 투자로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면 부분적인 락다운 강화와 경기 둔화는 리오프닝 관련주와 경기민감 주식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라며 "연준의 긴축, 유가 하락, 겨울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부분 락다운 등은 당분간 이들 주식에 부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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