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대통령제 폐지' 카드 들고 대선판 돌아온 손학규

구윤성 기자 2021. 11. 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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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무한 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으로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7공화국을 열겠다"며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치유와 화합의 정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 14·15·16·18대 국회의원, 2000년 경기도지사 등을 역임한 손 전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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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대선 출사표.."대통령제 폐지, 다당제 국회 만들겠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무한 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으로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7공화국을 열겠다"며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치유와 화합의 정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 대선의 현실은 어떤가"라며 "대통령 선거가 나라를 이끌 비전은 보여주지 못한 채 상대를 헐뜯고 조롱하는 네거티브 캠페인에 몰두하고 있다. 누구 한 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머지 한 명은 감옥에 갈 것이라는 말이 나도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전 대표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제왕적 대통령제가 그 주범"이라며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의회중심의 연합정치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돈도 조직도 없다. 화려한 공약도 없다. 캠프도 없이 광야에서 홀로 외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나홀로 대선'"이라며 "제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호소할 때 국민들이 반응하고, 실천을 보여줄 때 호응이 커지고, 드디어 커다란 외침으로 함성이 되고, 마침내 기적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제 14·15·16·18대 국회의원, 2000년 경기도지사 등을 역임한 손 전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17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에 나섰으나 정동영 후보에 패배했다. 18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19대 대선에선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대선 경선에 도전했지만 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패배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로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며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위해 단상으로 오르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복귀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14년 7·30 경기 수원 병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는 2년2개월여만이다. 2016.10.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4일 오후 대전시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완전국민경선 제19대 대통령 선거후보자 선출대회 대전-충정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 된 후 손학규, 박주선 대선주자와 함께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안 후보는 누적 득표율 75%로 18%에 그친 손학규 대선주자를 누르고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왼쪽부터 손학규 대선주자, 안철수 대선후보, 박주선 대선주자. 2017.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당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전달 받은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8.9.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단식을 마치고 병원에 입원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6일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흘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중 여야5당이 15일 개혁 방안을 합의해 단식을 끝냈다. 2018.12.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 합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손 대표는 "저와 바른미래당은 2월 24일 자로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24일부로 당 대표를 사임하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 2020.2.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가운데)과 김정화(왼쪽), 장정숙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손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020.4.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며 차량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로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며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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