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오미크론 경계감에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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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으로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2900선 초반에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지난 11일 이후 12거래일만에 1000선이 붕괴됐다.
장 초반 29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한때 2890.78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2920선에 안착한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접 하락 폭이 다시 커지면서 290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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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스닥, 1.4% 하락…1000선 붕괴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으로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2900선 초반에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지난 11일 이후 12거래일만에 1000선이 붕괴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2936.44) 대비 27.12포인트(0.92%) 내린 2909.3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9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한때 2890.78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2920선에 안착한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접 하락 폭이 다시 커지면서 290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7557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다. 반면 기관은 7148억원을 순매수해 증시 하락을 방어했고, 외국인들도 446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기계(-5.65%), 비금속광물(-2.85%), 철강금속(-2.82%), 유통업(-2.77%), 건설업(-2.51%) 등이 내렸고, 은행(1.97%), 의약품(0.34%)만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7만2300원에 마감했고, 네이버(-0.77%), 카카오(-1.99%), LG화학(-1.25%), 삼성SDI(-0.56%), 현대차(-2.43%), 기아(-1.74%)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1.61%), 카카오뱅크(3.0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1005.89)보다 13.55포인트(1.35%) 내린 992.34에 마감했다. 개인이 316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175억원, 81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23%), 에코프로비엠(-2.87%), 엘앤에프(-1.63%), 셀트리온제약(-2.47%), 에이치엘비(-0.13%), 천보(-0.26%) 등이 내렸고, 펄어비스(0.15%), 카카오게임즈(0.39%), 위메이드(5.83%) 씨젠(4.31%) 등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투자심리가 불안해진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으로 일부 업종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개별 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씨젠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흥아해운, HMM 등 해운업종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코스닥에서는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메타버스 테마 쏠림으로 인해 디지털업종이 상승하다가 오후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보건기구(WHO)가 5번째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오미크론' 악재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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