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골제의 고장' 전북 김제에 전국 최초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기사내용 요약
‘농생명 생태문명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도정 목표 성큼
전국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 가장 먼저 29일 준공
전북도, 농생명분야 신성장동력 창출 위한 혁신거점 육성

[전북=뉴시스]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전국에서 최초로 29일 전북 김제시 백구면 일대에서 준공식을 갖은 가운데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하고 있다. 2021.11.29 (사진= 전라북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농생명 생태문명 중심지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전북도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준공과 함께 위용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전북 김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농업까지 아우르는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는 기반이 들어섬에 따라 지속발전이 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의 경우 우리나라 최대의 고대 저수지이자 백제 시대 축조된 ‘벽골제(碧骨堤)’가 실존해 있는 지역이다.

29일 전북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청년들이 첨단 농업기술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적인 농업의 혁신을 꾀하기 위해 추진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준공을 알리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 김윤덕 국회의원, 황영석 전북도의회 부의장 및 도의원,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이상철 전라북도 삼락농정 위원장, 농민단체장,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부지면적은 21.3ha의 규모로 축구장 면적의 30배 규모에 달한다.

창업보육 실습농장 2.3ha를 비롯해 임대형 스마트팜 4.5ha, 스마트팜 실증온실 1.6ha, 혁신밸리 지원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시설별 핵심기능은 스마트팜 창업보육 및 스마트팜 임대운영, 스마트팜 실증연구, 빅데이터 수집·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전북=뉴시스]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전국에서 최초로 29일 전북 김제시 백구면 일대에서 준공식을 갖은 가운데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갖고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29 (사진= 전라북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혁신밸리에서의 스마트팜 창업보육은 입문교육 2개월, 교육형 실습 6개월, 경영형 실습 12개월로 총 20개월 과정으로 매년 50여명을 선발해 운영된다.

또 스마트팜 실증온실과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ICT 기자재 등을 개발·보급하고,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디지털 농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간다는 게 전북도의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수많은 난관을 헤치고 전국 최초로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라며, “이곳에서 청년들이 스마트농업에 도전하고, 첨단 농업기술, 빅데이터가 활용돼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을 이뤄 스마트팜이 전라북도 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도 축사를 통해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끊임없는 변화에 대응하면서 전북의 농업을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겠다”라며, “전북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가는 길을 탄탄히 다져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과 농생명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더욱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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