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체코 대통령, 투명 아크릴 박스서 총리 임명식
이은택기자 2021. 11. 29.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77)이 투명 아크릴 상자 안에 격리된 채로 신임 총리를 임명했다.
28일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체코 수도 프라하의 대통령 관저 국빈실에서는 제만 대통령, 정부 관계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페트리 피알리 신임 총리(57)의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77)이 투명 아크릴 상자 안에 격리된 채로 신임 총리를 임명했다. 2주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데 총리를 임명하지 않으면 국정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묘안을 짜낸 것으로 보인다.
28일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체코 수도 프라하의 대통령 관저 국빈실에서는 제만 대통령, 정부 관계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페트리 피알리 신임 총리(57)의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제만 대통령은 체코 하원 총선 다음날인 지난달 10일 당뇨병으로 입원했다가 이달 25일 퇴원했지만 관저 도착 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몇 시간 만에 다시 입원했다. 그는 백신을 1, 2차 접종하고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았는데 돌파 감염됐다. 무증상으로 27일 퇴원한 그는 다음날인 28일 아크릴 상자 안에서 휠체어를 탄 채로 임명식을 진행했다. 피알리 총리는 야당인 중도우파 시민민주당 출신으로 지난달 총선에서 집권 여당에 승리했다.
인구 1070만 명인 체코는 나미비아를 다녀온 여성이 27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체코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12만3059명으로 인구의 약 20%다. 누적 사망자는 3만2837명이다. 17일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25일부터 한 달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체코는 오후 10시 이후 식당 영업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내린 상태다.
28일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체코 수도 프라하의 대통령 관저 국빈실에서는 제만 대통령, 정부 관계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페트리 피알리 신임 총리(57)의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제만 대통령은 체코 하원 총선 다음날인 지난달 10일 당뇨병으로 입원했다가 이달 25일 퇴원했지만 관저 도착 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몇 시간 만에 다시 입원했다. 그는 백신을 1, 2차 접종하고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았는데 돌파 감염됐다. 무증상으로 27일 퇴원한 그는 다음날인 28일 아크릴 상자 안에서 휠체어를 탄 채로 임명식을 진행했다. 피알리 총리는 야당인 중도우파 시민민주당 출신으로 지난달 총선에서 집권 여당에 승리했다.
인구 1070만 명인 체코는 나미비아를 다녀온 여성이 27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체코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12만3059명으로 인구의 약 20%다. 누적 사망자는 3만2837명이다. 17일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25일부터 한 달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체코는 오후 10시 이후 식당 영업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내린 상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文 “일상회복 2단계 전환 유보…4주간 특별방역대책”
- 황운하 “尹지지자 대부분 저학력 빈곤·고령층” 썼다가 삭제
- 여객기 바퀴 밑에 숨은 남성…영하 50도 견뎌내 미국 땅 밟아
- 이준석 “김종인은 돈 주고도 못사는 소…김병준 전투지휘 실적 없어”
- 추운 밤 거리에 4살 딸 버리고 처음 만난 男과 떠난 30대 母 입건
- 이재명 “윤석열 ‘50조 지원 공약’ 받겠다… 지금 당장 하자”
- 고려대, 조민 학생부 확인 못해…교육청, 제출 막아
- ‘개장 9개월’ 더현대서울 의류매장 천장 일부 붕괴…3명 경상
- 홍준표 “이재명 되면 나라 망하고, 윤석열 되면 혼란해져”
- 윤석열 “장제원 역할? 선대위서 어떤 직책도 안 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