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돈 조선대 총장 취임 2년.."AI교육과 미래 신기술 사업 선도"

박준배 기자 2021. 11. 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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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29일 "AI교육과 미래 신기술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총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시대 흐름에 발맞춘 100년 대학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민 총장은 "앞으로 100년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학교 설립 이념의 3가지 가치인 '개성교육', '생산교육', '영재장학교육'을 토대로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을 다시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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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돈 조선대 17대 총장이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조선대 제공)2019.12.11/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29일 "AI교육과 미래 신기술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총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시대 흐름에 발맞춘 100년 대학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민 총장은 "앞으로 100년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학교 설립 이념의 3가지 가치인 '개성교육', '생산교육', '영재장학교육'을 토대로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을 다시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성교육 구현을 위해 자율적인 전공 설계와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 시스템 개발, 기업체 특화 교육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인 생산교육의 발전과 탄탄한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영재장학교육을 구현하기로 했다.

특히 폭넓은 장학지원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핵심인재 성장을 위한 학생 장학금 유치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민 총장은 17대 총장 취임 후 2년간 100년 대학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과 성과를 창출하며 학생 중심의 교육에 주력했다.

'대학 혁신지원 사업', '제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등 대학의 사활이 걸린 현안이 산재한 가운데 대학 혁신지원 사업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장학기금을 모금해 7억여원을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인공지능 특화도시인 광주에서 인공지능 산학기술 교류회를 개최해 운영하고 광주 e스포츠 경기장 유치를 통해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의 e스포츠 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선대학교 전경.(조선대 제공)/뉴스1 © News1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펼쳤다. 지자체, 정부의 지원 마련을 위한 지방대학 간 총장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학생 충원을 위한 좋은 교육, 인재 육성에 힘썼다.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정책인 융합 교육과 대학 간 수업 공유도 마련했다.

호남권에서 최초로 두 차례 인공위성을 연구, 개발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원이 주관하는 연구사업에 선정돼 생물육성실험을 진행했다.

백두산 천지폭발 징후를 관측하는 임무의 큐브위성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위성 진동저감장치 상용화 기술 공동 개발에도 성공했다.

양자컴퓨터 보안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며 암호화하는 고정밀 암호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첨단 미래형 컴퓨터 연구도 펼치고 있다.

무인공공수집차 자율주행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국토교통부의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첫 실증 운행에 나서기도 했다.

학생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CU INNO SPACE' 공간을 마련해 첨단 기술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IT 페스티벌을 진행해 캡스톤 디자인 발표대회, 아이디어 공모전,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8개 기관이 협력한 합동지원소를 대학 내에 설치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실제 기관이 지원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기업에서는 문화신협이 창업 사다리 기금의 일환으로 창업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태화그룹은 1억원을 기부해 학생들의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총 1250억여원의 사업비를 수주했고 지난 9월에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대학 브랜드 평판에서 전국 2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민 총장은 "코로나19,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움이 있지만 조선대 설립동지위원회의 설립방향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대학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자랑스러운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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