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이낙연, 이재명 낙마시점만 기다려"

송주오 2021. 11. 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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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9일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후보의 낙마시점만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경선이 끝난 마당에 드러내놓고 주장은 못하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가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사퇴 혹은 중도포기할 것이라는 기대를 상당히 많이 갖고 있다고 한다"며 "그러니까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 후보를 갖고서는 게임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고, 게임을 한다면 결과는 필패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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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아직 대선 꿈 포기안해..주변서 나온 얘기들"
"대장동·조폭·모녀 살해사건 변론에 이재명 중도사퇴 기대"
"이재명, 더 나은 후보 나오면 포기할 수 있다고 발언도 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9일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후보의 낙마시점만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사진=장성민 페이스북)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는 아직 대권후보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주변에서 흘러나온 얘기들이다. 그리고 다수의 호남지지자들 또한 그런 기대를 갖고 있다”며 낭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도덕적 하자가 너무 크고, 민주화 운동이라는 호남의 뿌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호남인들은 민주주의를 정치적 정통성이자 정치적 도덕성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경선이 끝난 마당에 드러내놓고 주장은 못하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가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사퇴 혹은 중도포기할 것이라는 기대를 상당히 많이 갖고 있다고 한다”며 “그러니까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 후보를 갖고서는 게임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고, 게임을 한다면 결과는 필패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이 전 대표와 그의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도덕적 관점, 지도자의 자격요건에 맞지 않은 이 후보에게 투표를 포기했으면 했지 도저히 찍지 못하겠다는 입장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이사장은 이 전 대표 측의 승복 거부 배경으로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게이트, 조폭 연루설, 암사동 모녀 살해사건 변론 등을 꼽았다. 그는 “결국 이재명 후보는 중도하차 혹은 중도사퇴할 것이고 그것이 이 전 대표와 그 지지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며 “지금 이 전 대표측에서는 이 후보의 낙마 시점만 기다리고 있고 이번 암사동 모녀 살해사건 변호사라는 딱지가 그의 낙마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이사장은 “여권핵심부에서도 이 후보의 완주론에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는 소리”라며 “그래서인지 이 후보는 호남방문길에 자신보다 더 나은 인물이 나오면 언제든지 후보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혹시 이 후보 스스로도 적당한 시점에 후보직을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 진다”고 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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